[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속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년간의 성과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경질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0-4로 완패하며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12월 2일(한국 시간)에는 리그 선두 리버풀과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지게 된다.
맨시티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3-0 리드를 만들고 3-3 무승부를 거둔 후 SNS를 통해 리버풀에 패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카라바오컵 우승, 2번의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자신의 업적이 충분한 여유를 준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 축구 클럽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며, 이기지 못하면 곤경에 처하게 된다. 사람들이 왜 펩이 곤경에 처하지 않느냐, 왜 경질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우리가 해온 일이 바로 이 여유가 있는 이유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은 나와 수뇌부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빅클럽에서 우리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은 정상이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확실한 것은 내가 남고 싶다는 것이다.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클럽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또한 "하지만 난 기회를 원한다. 시도해 볼 기회를 원한다. 나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여러 측면에서 팀을 재건하고 싶다. 계속 그 자리에 있고 싶다. 내가 그 도전을 요청했고,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요청했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지금 당장은 우리가 가진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드리가 없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로드리가 없다고 계속 울거나 중앙 수비수 네 명이 지난 한 달 동안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았다고 울기만 할 건가? 해결책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일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에게 리버풀과의 경기는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경기에서 패배할 시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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